해수부 자가격리 직원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총 29명(종합)
10일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해제 직전 양성…문성혁 장관은 내일 복귀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이태수 기자 = 세종에서 24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각각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와 도담동 도램마을 1단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정동 확진 남성은 지난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으며, 오한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담동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수부 직원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직원은 해수부 수산정책실 소속으로, 기존 해수부 집단 감염이 집중된 정부세종청사 5동 4층 근무자다. 기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직원은 10일 최초 검진에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전날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받은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직원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회의를 같이 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25일 업무에 복귀한다. 문 장관 역시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해양수산부와 관련된 확진자는 직원 29명(서울 동작구 거주자 포함), 해수부 건물 미화 담당 공무직원(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2명, 해수부 직원의 가족 2명 등 33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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