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기 신임 행복청장, 디테일에 강한 주택 전문가

입력 2020-03-23 11:32
수정 2020-03-23 13:53
이문기 신임 행복청장, 디테일에 강한 주택 전문가

현 정부 부동산 투기세력과 전쟁 선봉…박선호 차관과 '단짝'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이문기(55)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은 국토교통부에서 30년간 주로 주택 분야에서 일해온 집값 문제 전문가다.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국토부에서 주택정책과장과 주택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 주택 라인의 핵심 요직을 모두 거쳤다. 1월 20일 현 기획조정실장 자리로 옮긴 지 두달만에 차관급으로 승진했다.

박선호 1차관과 함께 현 정부 주택 투기세력과의 전쟁에서 선봉에 섰다.

2017년 주택정책관을 맡았을 때 8·2 대책을, 2018년 주택토지실장 때는 9·13 대책을 만들었다.

박 차관과 서울대 경제학과 85학번 동기로, 학창시절 잘 어울려 다니던 두 사람은 공직에서도 거의 같은 길을 걸었다. 이 청장은 박 차관(32회)보다는 행정고시 기수로는 2년 후배다.



주택 정책을 논할 때 세세한 정책 내용은 물론 주택업계 동향까지 꿰뚫고 있을 정도로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다.

평소 진중하면서도 온화한 성격으로 후배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서울 대치동 아파트 한 채를 부인과 공동 보유하고 있는 1주택자다. 작년 3월 공직자 재산신고 때 공개한 재산은 21억900만원이다.

배우자와 슬하에 2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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