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확진자 359명…사망 4명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거의 배로 늘었다.
터키 보건부는 20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91명이었다.
파흐레틴 코자 보건부 장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1천981건의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시행했으며 168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히도 85세 환자 한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며 "누적 사망자 수도 4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이란·이탈리아·한국 등 20개국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카페·영화관·체육관 등의 영업을 중단하게 했다.
아울러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터키 종교청 디야네트는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올리는 집단 기도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축구·농구·배구 연맹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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