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실시간 차트 폐지…24시간 누적 순위 신설

입력 2020-03-19 10:25
플로, 실시간 차트 폐지…24시간 누적 순위 신설

"비정상적 행위로 차트 왜곡 행위 줄일 수 있을 것"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음악 플랫폼 플로는 1시간 단위로 집계하는 실시간 순위를 폐지하고 24시간 누적 기준으로 순위를 집계하는 '플로차트'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1시간 단위 실시간 차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왜곡이 일어나 실제 팬과 대중의 관심과 동떨어진 순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짧은 시간 내 비정상적인 행위로 차트에 진입하는 차트 왜곡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차트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비정상적 재생 이력을 순위 산정에서 제외한다. 그간 문제가 된 음원 사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 AIX센터는 2019년 1~10월까지 플로의 비식별 청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정상적인 청취 패턴을 보인 사용자를 다수 발견했다.

플로는 또 첫 화면 윗부분의 최신앨범 소개도 인공지능(AI)과 이용자 취향 기반으로 개인화할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060570] 이기영 대표는 "이제 데이터와 기술로 소비자 취향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된 만큼 1시간 단위 재생수로 경쟁하며 음악 소비문화를 지배해 온 기존 실시간 차트는 유효기간이 다했다"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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