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의장국' 사우디, 코로나19 긴급 화상 정상회의 곧 소집

입력 2020-03-17 10:25
수정 2020-03-17 15:29
'G20 의장국' 사우디, 코로나19 긴급 화상 정상회의 곧 소집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자는 취지로 G20 특별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총리실은 1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산체스 총리는 빈살만 왕세자에게 현 상황을 평가하고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G20 정상들의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 살만 왕세자가 이에 동의했고, 조만간 G20 정상회의 소집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우리는 세계 지도자들이 코로나19 위험을 함께 헤쳐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국제사회에 명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진자 수가 현재까지 17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도 6천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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