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5% "팀장 리더십 불만…커뮤니케이션·매너 부족"
응답자 전원 "팀장도 자기계발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직장인 절반 이상이 커뮤니케이션과 상식, 매너 부족 등을 이유로 팀장의 리더십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이달 9일부터 사흘간 팀원급 직장인 512명을 대상으로 '팀장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4.8%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34.4%)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교양·매너·상식 부족'(28.1%), '리더십·통솔력 부족'(26.6%), '인재 코칭 능력 부족'(25%), '실무 능력 부족'(15.6%) 등의 순이었다.
팀장 리더십에 만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실무 능력'이 34.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커뮤니케이션 능력'(25%), '리더십·통솔력'(23.4%), '교양·매너·상식'(21.9%) 등이 뒤를 이었다.
팀장의 자기계발 필요성과 관련해선 응답자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팀장이 꼭 공부했으면 하는 분야로는 '조직 관리'(28.1%), '커뮤니케이션 스킬'(26.6%), '실무'(17.2%) 등이 꼽혔다.
반면 자신의 리더십을 고민하는 팀장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넷은 팀장급 직장인 180명에게 역량 부족을 느껴 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느냐를 물어보니 응답자 60%가 "그렇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리더십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83.3%가 역시 "그렇다"고 답했다.
팀장으로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을 묻는 말에는 가장 많은 30%가 '팀워크에 문제가 있을 때'를 꼽았다. '성과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때'(26.7%), '상사와 타 부서 설득할 때'(20%), '팀원 인사평가 할 때'(13.3%)라는 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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