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수도마저 뚫려…호주 전역 확산 추세
30대 남성 확진 판정…전국적으로 감염자 발생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코로나19가 호주 6개주와 2개 준주 등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12일 (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수도 준주(ACT)인 캔버라의 앤드류 바 수석 장관은 이날 아침 캔버라에서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제 캔버라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옴으로써 호주의 모든 주와 준주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진된 남성은 최근 외국을 다녀온 적은 없으나 다른 주는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CT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중이다.
캐린 콜먼 ACT 수석 의료관은 "지난 몇주 동안 코로나 19의 확산을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이제 캔버라도 (코로나)클럽의 일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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