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탈리아·일본 홋카이도발 입국자 격리"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홍콩이 이탈리아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시설에 격리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일본과 프랑스, 독일 일부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도 격리된다고 전했다. 대상 지역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와 프랑스 부르고뉴 프랑스 콩테,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이다.
격리 조치는 13일 밤 12시부터 적용된다.
홍콩 정부는 스페인과 인도의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홍콩 정부가 입국 제한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홍콩 주민들에게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홍콩은 이미 지난달 8일부터 중국 본토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14일간 격리 조치한 데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 이란에서 오는 여행자들도 격리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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