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0일 주총에서 구현모 CEO 선임…전자투표제 도입
20∼29일 전자투표…30일 정기 주주총회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KT[030200]는 오는 30일 열리는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 구현모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총은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 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다.
구 사장은 지난해 12월 27일 KT의 신임 CEO로 내정됐다. 구 사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3년이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구 사장 선임뿐만 아니라 정관 일부 변경,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8개 안건이 상정된다.
KT는 이번 주총에서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전자투표제는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전자 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소액 주주의 주주권 행사를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이전에 전자투표 도입을 결정했지만, 전자투표 방식은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 투표 사이트(http://evote.ksd.or.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안건별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KT 주주는 이달 20∼29일까지 전자 투표를 할 수 있다. 28일까지는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전자 투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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