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작년 영업이익 2천928억원…전년보다 71.4% 감소

입력 2020-03-10 18:05
대우조선해양 작년 영업이익 2천928억원…전년보다 71.4%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928억원으로 전년보다 71.4%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3천587억원으로 13.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46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저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본격 건조에 들어가고, 신규 수주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자산가치 평가손상과 주주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 판결에 따른 충당 부채 설정 등으로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부채는 7조5천212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5천571억원 감소해 부채비율이 210%에서 200%로 낮아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 주력 선종 외에도 초대형 LPG 운반선, 셔틀 탱커 등 다양한 선종 수주와 원가 절감 활동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