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코로나19 확진자 300명 넘어
스웨덴 248명·벨기에 239명으로 증가
나토 본부·스웨덴 중앙은행 직원도 감염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9일(현지시간) 자국 내에서 5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모두 32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4명은 외국, 대부분 이탈리아에서 감염됐다.
스웨덴 보건당국도 이날 오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4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는 직원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직원은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이탈리아 북부에서 휴가를 보냈으며, 스웨덴에 돌아온 뒤에는 자택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 은행의 다른 직원들과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릭스방크는 밝혔다.
벨기에 보건당국 역시 전날 3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23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9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직원도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왔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이 확진자와 공간, 업무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른 직원들도 지난주 말부터 자택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나토는 설명했다.
이밖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노르웨이 169명, 덴마크 35명, 룩셈부르크 5명으로 집계됐다. 핀란드는 지난 6일 기준으로 15명이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