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서비스·펭수 콜라보…편의점들, 화이트데이 마케팅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이달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편의점 CU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접촉) 소비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15일까지 요기요에 입점한 CU의 화이트데이 기획상품을 구매하면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 3천원이 할인되고 가나 초코바와 새콤달콤, 키커바 등으로 구성된 '러브 딜리버리 박스'를 구매하면 2천원이 할인된다.
또 '화이트데이 쫀득한 마카롱'은 10만개 한정으로 판매하고 도시락과 컵라면 모양으로 만든 젤리와 꾀돌이, 쫀드기 등을 모은 옛날과자 세트 등도 선보인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펭수, 총몇명, 박토벤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했다.
화이트데이 펭수세트는 초콜릿, 젤리와 함께 펭수 자석과 미니 등신대 등이 들어있는 상품이다. 8만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됐는데 5일까지 80%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유명 유튜버 총몇명, 박토벤으로 불리는 트로트 작곡가 박현우 등과 손잡고 화이트데이 총몇명 세트, 화이트데이 메들리 세트 등도 판매한다.
또 지구젤리와 UFO우주캔디 등 인기 상품을 모은 기획 세트와 삼겹살 모양 젤리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츄파춥스 구매 고객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문구가 담긴 황도·백도 패키지를 증정한다.
또 자연 분해되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간식거리를 담고 '오다 주웠어'라는 문구를 적은 '흑심 가득' 상품과 유튜버들 사이에 ASMR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락캔디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에 친구나 직장 동료들에게도 가벼운 선물을 하는 사람들이 느는 점을 고려해 1+1이나 2+1행사 상품을 지난해보다 25% 늘렸고 애플리케이션 회원 가입 고객에게는 12∼13일 페레로로쉐 인기 상품을 30% 할인한다.
이마트24는 와인큐레이션 전문업체 와인포인트와 손잡고 프리미엄 와인 6종을 특가로 선보인다.
9일 오전 10시부터 와인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6가지 와인을 선보이며 총 372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10일부터는 이마트24 애플리케이션에서 귀걸이와 헤어핀 등 케이트앤켈리 선물세트 7종도 판매한다.
이외에도 미니스톱은 13일까지 BC카드로 페레로로쉐 상품 7종을 결제하면 50% 할인해준다,
12∼15일에는 페레로로쉐 인기 제품을 5개 이상 구매하면 15% 할인한다.
또 지구젤리 기획세트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파베생초콜릿만들기 제품도 한정으로 선보인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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