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사망 21명 증가…일일 최다 사망
확진자 5천823명…이틀 연속 1천명 이상 늘어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1명이 더 사망해 지금까지 모두 14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사망자 증가수로는 가장 많다. 이로써 이란에서는 1일부터 7일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76명 늘어 5천823명이 됐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1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등에서 보낸 코로나19 검사 장비가 지난달 말 이란에 도착한 뒤 본격적인 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란의 코로나19 치명률은 WHO의 발표(3.4%)보다 낮은 2.5%가 됐다.
수도 테헤란의 확진자가 1천5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곰시가 668명으로 뒤를 이었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의심 환자 1만6천여명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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