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니 한인들, 대구·경북에 2만 달러와 마스크 기부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재인도네시아 한국 교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대구·경북이 위기를 속히 극복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성금 2만1천여 달러(2천500만원)를 기부했다.
그동안 재인도네시아 대구·경북연합회가 중심이 돼 모금 활동을 벌였으며, 특히 재인도네시아 영남대 동문회가 5천만 루피아(420만원)를 쾌척했다.
성금은 5일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를 통해 전달됐다.
이종현 재인도네시아 대구·경북연합회 회장은 "대구·경북은 항상 나라가 어려워지면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몸은 비록 해외에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현 상황을 극복하는 데 조그마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인 배응식 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인도네시아 지회장은 마스크 2천장을 경상북도에 기부했다.
재인도네시아 경북대 동문회도 다음 주 대구·경북에 별도의 성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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