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코로나19 극복'…"5G투자 확대·통신요금 감면"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통신3사 CEO 긴급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이동통신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G 투자를 확대하고, 영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3사는 5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KT 구현모 CEO 내정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회의는 영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동통신3사와 SK브로드밴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5G 통신 분야 투자액을 2조7천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철도, 백화점·쇼핑몰 등 대형 건물이나 대학교 등 5G 이용자가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공간 위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동통신3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동전화 또는 초고속 인터넷 등의 통신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소 유통점이 단말기를 외상 구매할 때 채권을 연장해주고, 중소 유통점의 판매 목표량을 낮춰주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망 투자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방안은 경기 회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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