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코로나19로 하와이 공연 취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하와이 공연을 취소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이달 중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콘서트를 일단 중단하고, 공연 일정을 11월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공연 연기를 발표하게 돼 무척 슬프다"며 "국제 여행 제한으로 인해 모두의 안전을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오는 11월 하와이에서 자신의 캐럴 히트곡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부를 수 있기를 고대한다면서 팬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일정을 변경하거나 연기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캐나다 출신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4∼5월로 계획했던 아시아 투어를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도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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