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5대 금융지주회장에 "코로나19 피해 적기대응" 독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비대면으로 대출 만기 자동 연장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제때 자금이 공급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회동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매일 직접 나서 지역별 지원 실적을 점검하고, 일선 창구를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일선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5대 금융지주의 계열 은행 등 은행권은 기존 대출 만기 연장, 은행 소유 건물 임대료 감면, 마스크 공급 외에 약 3조2천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신규 공급 등을 통해 피해 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확진자가 많아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비대면으로 대출 만기를 자동 연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