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넥슨, '코로나19' 피해 PC방 지원(종합)

입력 2020-02-28 14:09
엔씨·넥슨, '코로나19' 피해 PC방 지원(종합)

코로나19 여파에 이용자 급감…엔씨,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와 넥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PC방 사업주를 도울 지원책을 내놓았다.

엔씨는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방 사업주를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G코인' 사용량의 50%를 보상 환급한다고 28일 밝혔다.

G코인은 엔씨패밀리존에서 가맹 PC방 사업주가 이용하는 통합 화폐다.

넥슨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은 영남권 전 지역 가맹점에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2개월 동안 면제할 계획이다.

이미 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임시휴업 매장에는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받지 않고 있다.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를 요청하면서 업계는 된서리를 맞고 있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약 3천330만 시간으로, 전주보다 11.2%,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다.

한편, 엔씨는 이날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김택진 대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보신 분들과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성금을 기부한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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