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 급락 뉴욕 증시서 '집콕' 주식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가 조정 장세에 진입한 가운데 '집콕'(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의 신조어) 관련 기업의 주식이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금융리서치 업체인 MKM파트너스는 최근 투자자 노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집에 틀어박힐 때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기업들이 코로나19발 조정을 겪는 미국 증시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혜주로 넷플릭스, 페이스북, 텐센트 뮤직, 아마존 등을 제시했다.
또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이베이,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실내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 사무용 메신저 슬랙,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 등도 수혜주 목록에 올렸다.
실제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190.95포인트(4.42%) 내려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이날 하루 줌은 6.24% 올랐고 넷플릭스는 지난 이틀간 1.8% 상승했다.
특히 펠로톤은 이번 주 들어 14%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코로나19발 증시의 종목별 명암을 점검하면서 집에 머무는 사람이 늘어날 때 외식업체나 항공사, 크루즈, 리조트 관련 기업의 주가는 하락하겠지만 배달 음식 업체 등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WHO "코로나19 결정적 시점에 왔다…세계 각국 대비해야"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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