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24번 환자 완쾌…확진 21일만 격리 해제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중국 우한(武漢)에서 임시 항공편을 타고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20대 우한 교민이 완쾌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은 24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가 격리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상태에서 해제된다.
퇴원 여부는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방역당국 "서울은 은평성모병원, 부산은 온천교회 중심 확산" / 연합뉴스 (Yonhapnews)
24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1차 교민' 중 한 명이다. 앞서 확진 받은 13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같은 직장에서 일한 동료이기도 하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해왔으나 콧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 뒤 이달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격리 해제는 확진 판정 이후 21일 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천559명이다.
24번 환자 외에 현재까지 24명이 완쾌해 격리 해제,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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