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하루 앞두고 국고채 금리 일제히 연중 최저(종합)
1∼5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이하…기준금리 인하 기대 반영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하루 앞둔 26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3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395%로 3.4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3.1bp, 2.0bp 하락한 연 1.232%, 연 1.11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424%로 1.9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8bp, 1.9bp 하락해 연 1.429%, 연 1.429%를 기록했다.
이로써 장·단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5년물 금리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10∼50년 만기 장기물 금리는 지난해 10월 초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게 형성됐다.
5년물은 하루 만에 다시 기준금리(연 1.25%) 이하로 금리가 하락했다. 장 마감 시점을 기준으로 1년물은 지난 18일, 3년물은 지난 20일부터 기준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은이 오는 2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근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2월 기준금리 인하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국제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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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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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119 │ 1.139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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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1.135 │ 1.171 │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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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1.232 │ 1.263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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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1.395 │ 1.429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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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1.424 │ 1.443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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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1.429 │ 1.447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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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1.429 │ 1.448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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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1.138 │ 1.159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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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1.734 │ 1.765 │ -3.1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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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1.410 │ 1.41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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