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첫 리츠 '맵스리츠 1호' 상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립한 첫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가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맵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맵스리츠 1호)가 지난 25일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맵스리츠 1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립한 첫 리츠이며 올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경기 수원 영통구에 있는 복합건물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내 상업시설이다.
광교센트럴푸르지오는 지하 8층, 지상 17층 규모로, 이 가운데 상업시설 면적은 8만6천190㎡ 규모다. GS리테일[007070]이 상업시설 전체를 임차하고 있고 롯데쇼핑[023530]이 이를 다시 빌려 롯데아울렛과 롯데시네마를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약 15년 동안 책임 임대차 계약과 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연 6%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우량한 상업용 부동산"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광교센트럴푸르지오 상업시설을 매입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금액은 약 2천800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가 후순위 담보대출 등으로 최대 1천2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융기관 대출과 임대차보증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