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앞에 장사 없다…日스모협회 대회 취소 등 검토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일본 국기(國技) 스모도 대회 취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스모협회 간부는 다음 달 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첫 경기가 예정된 스모대회 '하루바쇼'(春場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협회의 선택지로는 무(無)관객 개최, 혼바쇼(本場所) 취소, 개최의 3가지다. 경기장 사정 등 관계로 인해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혼바쇼는 일본스모협회가 1·3·5·7·9·11월에 도쿄·오사카·도쿄·나고야·도쿄·후쿠오카에서 각각 개최하는 공식 대회를 말한다.
이 간부는 "개최 직전에 최종 판단을 할 수는 없으므로 판단할 시한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모협회는 25일 저녁부터 오사카시에서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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