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유엔 인권최고대표 면담…"인권보호 노력 동참"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을 하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바첼레트 대표를 만나 한국 정부가 2020∼2022년 인권 이사국으로서 국제적 인권 보호와 증진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분쟁 속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노력의 하나로 지난 2018년 출범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올해 열리는 제2차 국제회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바첼레트 대표는 한국 정부가 OHCHR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한국 정부가 신기술과 인권, 지방 정부와 인권 분야에서 인권 이사회 결의를 채택하는 등 논의를 주도해가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자 간 협력이 지속·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개막한 제43차 유엔 인권 이사회에 참석해 인권 이사국으로서 한국 정부의 인권 관련 관심 사항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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