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속 회계사 1차시험 응시율 83%…작년보다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치러진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율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전국 7개 대학 시험장에서 시행한 제55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지원자 1만874명 중 9천55명이 응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응시율은 83.3%로 작년(88.0%)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응시자 수 대비 예상 합격 인원으로 계산되는 경쟁률은 4.1대 1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대구 지역 응시율은 응시 지역 중 가장 낮은 77.7%였다. 작년(89.6%)과 비교하면 11.9%포인트 낮아졌다.
다른 지역 응시율은 서울 83.7%, 부산 81.4%, 광주 84.6%, 대전 83.0% 등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응시 준비생들의 우려가 컸으나 금융당국은 일단 예정대로 23일에 시험을 시행하되 시험장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시험 장소는 서울은 한양대·홍익대·중앙대 등 3곳, 부산은 경성대, 대구는 계명대, 광주는 동강대, 대전은 우송정보대학 등이었다.
금감원은 향후 정답 가안에 대한 이의 제기 접수, 정답 확정, 채점 등의 절차를 걸쳐 오는 4월 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시험 합격자는 과락 없이 평균 6할(330점/550점)을 득점한 응시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2차 시험 최소선발 예정 인원인 1천100명의 2배수까지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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