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베트남 국가우호훈장 수여

입력 2020-02-19 19:47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베트남 국가우호훈장 수여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이임하는 김진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에게 19일 국가우호훈장을 수여했다.

김 소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시 최고인민법원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국가우호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정부는 김 소장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충실하게 수행,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류 협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훈장은 응우옌 투이 히엔 최고인민법원 부원장이 대신 수여했다.

김 소장은 이에 앞서 베트남 투자계획부(MPI)를 비롯해 과학기술부, 건설부, 보건부, 교통부 등 중앙 부처와 다낭시, 꽝남·후에·응에안·라오까이성 등으로부터 모두 19개 표창을 받았다.

1994년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소한 코이카는 지난해까지 베트남에 4억2천400만달러(약 5천억원) 규모의 ODA를 지원했고, 올해도 3천500만달러(약 400억원)를 지원한다.



베트남은 한국의 ODA 사업 수혜 1위국이다.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 지원과 지뢰·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 사업, 농촌개발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김 소장은 "베트남 국가 차원에서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주신 것에 대해 코이카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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