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220대 초반으로 후퇴(종합)

입력 2020-02-18 09:32
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220대 초반으로 후퇴(종합)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코스피가 18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0포인트(0.70%) 내린 2,226.5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9포인트(0.72%) 내린 2,225.98에서 출발해 장중 2,220.29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193억원, 외국인이 2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51억원을 순매수했다.

뉴욕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 증시는 유로 Stoxx50(0.32%), 런던 FTSE100(0.33%) 파리 CAC40(0.27%), 프랑크푸르트 DAX(0.29%) 등 대부분의 지수가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하락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지 않다"며 "미국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장비에 중국의 접근을 억제하는 새로운 무역 정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유럽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화웨이를 겨냥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적인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이용하려면 미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면허)를 받도록 하는 것이 규제의 주요 내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물산[028260](-1.67%), 삼성전자[005930](-1.14%), 현대차[005380](-1.11%), SK하이닉스[000660](-0.95%), 현대모비스[012330](-0.84%), 네이버[035420](-0.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7%), 삼성SDI[006400](-0.44%), LG화학[051910](-0.36%), 셀트리온[068270](-0.27%) 등 10위 이내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보험(-1.18%), 음식료품(-1.09%), 운수·창고(-0.99%), 전기·전자(-0.90%), 유통업(-0.90%), 전기·가스업(-0.88%), 운수·장비(-0.81%), 금융업(-0.78%) 등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7%) 내린 691.42에 형성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7%) 내린 691.42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8억원, 기관이 2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케이엠더블유[032500](-2.21%), 원익IPS[240810](-1.6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8%), 파라다이스[034230](-0.5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36%), 메디톡스[086900](-0.32%) 등이 내렸다.

SK머티리얼즈[036490](1.75%), 펄어비스[263750](0.73%), CJ ENM[035760](0.20%), 에이치엘비[028300](0.20%) 등은 올랐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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