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 3.3㎡당 2천195만원…시세 절반 수준

입력 2020-02-17 14:14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 3.3㎡당 2천195만원…시세 절반 수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서는 '과천제이드자이'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2천195만원으로 확정됐다.

17일 GS건설[006360]에 따르면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과천제이드자이의 분양 가격을 이같이 결정했다. 발코니 확장 비용(3.3㎡당 45만원)을 포함하면 분양가는 2천240만원이다.

현재 기공급된 과천 시내 아파트들의 3.3㎡ 평균 가격 시세가 4천400만원을 웃도는 사실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LH가 땅을 대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분양가 심사는 LH가 설치한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심의했다.

공공 분양 청약 방식에 따라 무주택자에게만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가점 순이 아니라 저축총액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에 전용면적 49㎡A 104가구, 49㎡B 127가구, 59㎡A 224가구, 59㎡B 3가구, 59㎡C 187가구, 59㎡T 2가구 등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과천 1년 이상의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과천 1년 미만 거주자 및 경기도 1년 이상 20%,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0% 등으로 공급 물량이 나뉜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는 2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라면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마련되는 견본주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당첨자만 서류 제출 시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분양가 심사에서 3.3㎡당 2천205만원으로 분양가가 산정된 S6 블록의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대우건설[047040]이 해당 분양가로 적자 시공이 불가피하다며 7개월째 대치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

과천시에서는 공공택지 내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면서 작년 7월 대우건설의 '과천 푸르지오 써밋'을 끝으로 신규 공급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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