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야생동물 보호구역 직원 사자에 물려 숨져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한 사설 동물보호 구역에서 직원 1명이 사자에 물려 숨졌다고 AF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남아공 북단 림포포주(州)의 한 동물보호 구역에서 근무하며 생활하는 스완스 반 와이크(21)라는 직원이 지난 6일 오후 근무하던 중 사자에 물렸다고 밝혔다.
모아체 은고에페 경찰 대변인은 경찰과 응급서비스회사가 우리 바깥에서 사자에 물린 이 직원을 발견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에서는 8천여 마리의 사자가 사냥, 관광, 연구 등 목적으로 사육되며 사냥이 금지된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사자는 3천여 마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사자를 예측 가능한 미래에 멸종될 확률이 높은 취약종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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