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지역서 신종코로나 추정 환자 2명 추가 발생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밴쿠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추정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일간 밴쿠버선 등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C주 보니 헨리 보건관리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밴쿠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3, 4번째 환자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 4일 2번째 환자로 공개된 50대 여성의 친지인 30대 남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거주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번째 환자는 이들의 방문을 받고 함께 자택에서 머물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헨리 관리관은 밝혔다.
헨리 관리관은 이들 중 한 명이 먼저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낸 다른 2명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감기 정도로 여길만큼 가벼운 증세를 보였으나 추적 조사 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세 사람 모두 2번째 환자의 자택에서 함께 머물며 격리 관찰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최종 확진자로 판정되면 온타리오주 토론토와 런던 지역의 3명을 포함해 캐나다내 환자는 7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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