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짧게 자주 가는 여행 선호…숙소는 휴양림에서"
관광협회중앙회·여행대학, 60대 이상 240명 공동조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나이가 들수록 단기간에 자주 하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야놀자 계열사 여행대학이 중앙회의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과정을 수료한 60대 이상 교육생 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니어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3.7%는 가장 선호하는 여행 종류를 '짧게 자주 즐기는 여행'이라고 답했다.
선호하는 여행 주제로는 역사, 문화 등을 배우는 '콘셉트 여행'이 55.6%로 가장 많았다. 여행지의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공정 여행'도 25.4%였다.
선호하는 숙소 유형은 휴양림 숙소가 62%로 1위를 차지했다. 펜션(14.1%), 부티크 호텔(7.7%) 등이 뒤를 이었다.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37.3%), 전라도(26.8%), 제주도(21.1%) 순으로 답이 많았다.
원하는 여행 동행자는 가장 많은 36.6%가 배우자를 꼽았고, 이어 친구(25.4%), 여행 커뮤니티(22.5%) 순이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올해 시니어 시장 규모가 124조원으로 전망되는 등 액티브 시니어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만큼 여가 분야에서도 이들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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