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에 온라인쇼핑 급증…건강식품·마스크 '껑충'

입력 2020-02-04 10:59
수정 2020-02-04 16:56
신종코로나 확산에 온라인쇼핑 급증…건강식품·마스크 '껑충'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온라인 롯데마트 몰 배송 건수가 전년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2019년 2월 7일∼14일)보다 51.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롯데마트 몰에서 가장 많이 주문한 제품은 우유(1위)와 생수(2위), 두부·애호박(3위) 등이었다.

롯데마트는 평상시보다 온라인 주문 건이 1.5배가량 늘어남에 따라 점포별로 배송 차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스크야 어디에 있니"…세계는 지금 '마스크 대란' / 연합뉴스 (Yonhapnews)

롯데 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도 이 기간 신선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우유는 116%, 생수는 49% 매출이 늘었고 간식용 계란은 808%, 건어물류는 295% 증가했다.

또 홍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45% 늘었다.

롯데홈쇼핑에서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한 주문이 평소보다 30%가량 늘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롯데홈쇼핑 온라인몰에서는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위생 상품이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고 마스크 주문 건수는 전주보다 10배나 늘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도 74%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확산함에 따라 살균 가전과 건강 관련 상품을 평소보다 2배가량 늘려 편성하기로 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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