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8천956억원…60% 급감

입력 2020-02-03 07:58
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8천956억원…60% 급감

올해 매출액 목표 35조3천억원…LCD 유리기판 사업철수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LG화학[05191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천956억원으로 전년보다 60.1%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으나 석유시황 둔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따른 충당금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역시 3천761억원으로 전년보다 75.2% 급감했다.

아울러 LG화학은 올해 연결 매출 목표액을 35조3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15조7천억원, 전지 부문은 15조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LG화학은 또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012년 4월 LCD 유리기판 증설을 위해 신규투자를 결정한 바 있지만, 중국 내 급격한 생산설비 증가 등에 따라 시황이 계속 악화됐으며 사업이 회복세로 전환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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