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교민 많은 지역에 재외국민 투표소 2곳 추가 설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해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투표소 두 곳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추가로 두는 투표소 두 곳은 가든그로브 시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샌디에이고 시내에 있는 샌디에이고 한인회관이다.
LA 총영사관은 "LA 한인타운에 있는 총영사관 투표소 외에 두 곳에 투표소를 더 늘려 교민의 편의를 돕고 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재외국민 수와 공관과의 거리, 재외국민간 투표 참여 형평성 등을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재외국민 선거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5일에 앞서 4월 1~6일 진행된다.
재외국민 선거에서 대선의 경우 70% 안팎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지만 총선은 매번 30% 안팎의 저조한 투표율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선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 내 투표권을 지닌 재외국민은 66만여 명이며, LA가 14만1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 11만5천여 명, 애틀랜타 7만9천여 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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