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신종코로나 확진자 3명 추가…13명으로 늘어

입력 2020-01-31 09:07
수정 2020-01-31 09:41
싱가포르 신종코로나 확진자 3명 추가…13명으로 늘어

모두 우한 출신 중국인…의심 환자 49명 정밀 조사 중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했다.

31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우한에서 온 중국인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3명 중 한 명은 31세 여성으로 지난 22일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 여성과 함께 여행을 온 동반자는 이미 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진된 상태였다.

지난 22일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에 들어온 37세 여성은 26일 증상이 나타났고 사흘 뒤 탄 톡 셍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병원 입원 전에 호텔 두 곳에 머물렀고, 택시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한 명인 73세 중국인 여성은 지난 21일 싱가포르에 입국했다.

보건부는 앞선 10명의 환자와 같이 이들 역시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으며 상태도 호전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주민들 사이에서 이 바이러스가 퍼진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49명의 의심 환자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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