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아트페어에 이이남·김기수 작품 전시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최대 미술 행사로 꼽히는 인디아 아트페어에 이이남, 김기수 등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0 인디아 아트페어'(India Art Fair)에서 '새로 태어나다'(Be Reborn)라는 주제로 이런 작품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2008년 처음 열린 인디아 아트페어는 올해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갤러리 75개가 참여했다.
심여화랑과 함께 온 이이남은 영상과 회화를 접목한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잘 알려진 미디어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인도와 벨라스케스', '모나리자 폐허'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민화를 재해석한 '민화 병풍'도 전시한다.
김기수 작가는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등에 정교한 그림을 그려 미술계에서 호평을 받아왔으며 이번에도 차가운 성질의 물질을 토대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는 갤러리 타블로도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는 "인도는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라며 "한국 작가들이 이번 페어를 계기로 인도 미술계에 한류를 불러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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