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상대국과 무역에서 715억달러 흑자…아세안 상대가 최대

입력 2020-01-30 11:32
FTA 상대국과 무역에서 715억달러 흑자…아세안 상대가 최대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대국들과의 무역을 통해 7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30일 공개한 '2019년도 FTA 활용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해 FTA 발효국과의 교역액은 7천252억달러(수출 3천984억달러+수입 3천268억달러)로 2018년보다 6.2% 줄었다. 전체 교역액이 8.3% 위축된 것을 고려하면 FTA 무역 규모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FTA 발효국과의 무역에서 얻은 흑자는 715억달러로 집계됐다. 비(非)발효국으로부터 324억달러의 무역 적자를 본 것과 대조적이다. 대(對) 아세안 무역흑자가 389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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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FTA 발효국과의 교역 현황(단위: 억달러)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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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A │ ’18년 (A) │ ’19년 (B) │ 증감폭 (B-A) │

│ 발효국 ├───┬────┬───┼───┬───┬───┼───┬───┤

││ 수출 │ 수입 │ 수지 │ 수출 │ 수입 │ 수지 │ 수출 │ 수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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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18│ 45│ ?27│12│40│ ?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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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A│34│ 47│ ?13│25│43│ ?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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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 1,002│ 596│ 406│ 951│ 562│ 389│ ?51│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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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56│ 59│97│ 151│56│9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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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 577│ 623│ ?46│ 528│ 558│ ?30│ ?49│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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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8│ 24│ ?17│ 7│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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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27│ 588│ 138│ 733│ 619│ 114│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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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60│ 12│48│53│12│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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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97│ 207│ ?111│79│ 206│ ?127│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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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57│ 58│?1│56│5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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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622│ 1,065│ 557│ 1,363│ 1,072│ 290│ ?25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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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17│ 14│ 3│14│13│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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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11│ 8│ 3│12│ 7│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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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4,386│ 3,346│ 1,040│ 3,984│ 3,268│ 715│ ?402│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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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별 FTA 수출활용률은 캐나다(95.2%), EU(86.9%), 미국(85.2%), 유럽자유무역연합(EFTA·83.2%), 호주(82.8%) 순이었다. 수출활용률은 특혜대상 품목 전체 수출액 가운데 수출신고서상 원산지 증명서가 발급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FTA 수입활용률은 칠레(99.2%)가 가장 높았고 뉴질랜드(93.7%), 호주·베트남(85.7%), 페루(81.4%)가 뒤를 이었다. 수입활용률은 특혜대상 품목 전체 수입액 대비 실제로 특혜관세를 적용받은 수입액의 비율이다.

특히 중국(수출활용률 57.2%, 수입 활용률 80.1%)과 뉴질랜드(41.2%, 93.7%)의 경우 1년 사이 수출·수입 활용률이 모두 높아졌지만, 수입과 비교해 수출 활용률은 여전히 낮았다.

중국과의 FTA에서 관세 장기철폐 품목의 비중이 크고, 뉴질랜드는 일부 수입품목에 자체 감면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라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품목 가운데 FTA 수출과 수입 활용률 1위는 기계류(85.1%), 농림수산물(91.6%)이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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