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후연구원·연구교수 혁신연구에 3년간 375억 지원"

입력 2020-01-30 12:00
수정 2020-01-30 14:41
"박사후연구원·연구교수 혁신연구에 3년간 375억 지원"

과기정통부, KIURI 사업 추진…올해 4개 연구단 선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박사후연구원, 연구교수 등 박사급 신진연구자의 혁신적인 연구와 산업계 진출을 돕는 연구개발(R&D) 사업이 올해 새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KIURI)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업과 연구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 대학이면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연구단은 대학 내 박사후연구원, 연구교수 등 박사학위를 소지한 비전임연구원이 구성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4개 정도의 연구단을 선정해, 연구단별로 연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단에 참여하는 비전임연구원은 인건비를 비롯해 연 1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 연구자와 교류할 수 있어, 대학 연구원이 산업계의 기술 수요를 파악할 수도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사업은 3년간 이어지며 총사업비는 375억원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www.msit.go.kr)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에서 볼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10년간 연 400여 명의 비전임연구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도 신청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우리나라 이공계 박사들은 반수 이상이 대학에 있고, 상당수는 불안정한 신분으로 재직 중"이라며 "KIURI 사업으로 기술혁신에 관심 있는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는 한편 기업은 핵심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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