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려에 국고채 금리 급락…3년물 연 1.328%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28일 장 초반 국고채 금리가 급락(채권값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28%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연 1.580%로 12.4bp 하락했다. 5년물은 10.6bp 떨어져 연 1.431%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연 1.616%로 10.6bp 내렸다. 30년물도 연 1.594%로 10.0bp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의 가치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채권 금리도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단기적으로 성장 둔화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면서 채권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과거 감염병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단기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쏠림과 높은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국고채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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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당일(%) │대비(bp)│전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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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 1.328│-9.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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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5년│ 1.431│ -1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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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10년 │ 1.580│ -1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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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20년 │ 1.616│ -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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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0년 │ 1.594│ -10.0│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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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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