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나이지리아 매장에 세번째 '무료세탁방' 열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LG전자[066570]는 나이지리아에서 물과 전기가 부족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 무료 세탁방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무료 세탁방은 나이지리아 카노주에 있는 LG 브랜드숍의 일부 공간에 마련됐으며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 외에도 다리미,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을 비치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세탁방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무정전 전력공급기(UPS)와 에어컨을 갖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 무료 세탁방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오그바 마을에 이어 2018년에는 음보음바 마을에 설치했다.
현재까지 주민 2만5천여명이 무료 세탁방을 이용했으며 세탁한 옷은 19만 벌이 넘는다고 LG전자는 전했다.
이번 세탁방에도 임원사회공헌기금이 사용됐다. LG전자는 2004년부터 매년 임원 급여의 일정 비율을 기금으로 적립해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개선 등에 쓰고 있다.
LG전자 손태익 서아프리카법인장은 "LG전자의 앞선 기술력과 가전제품이 아프리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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