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인근 테슬라 공장 부지서 2차대전 불발탄 발견

입력 2020-01-23 01:16
베를린 인근 테슬라 공장 부지서 2차대전 불발탄 발견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의 인근에 짓기로 한 공장 부지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85㎏의 불발탄이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독일 전역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영국, 소련의 폭격기들이 투하한 불발탄들이 전쟁이 끝난 지 75년이 지난 지금에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지난주에도 서부 도시 쾰른 중심가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해체 작업을 위해 주변 거주민들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브란덴부르크주(州) 그륀하이데 지역의 테슬라 부지 가치는 4천100만 유로(530억 원)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이 공장에서 2021년 중반부터 연간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향후 연간 50만 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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