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파견 재경관 한자리에…재정경제금융관회의 열려
(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전 세계에 파견된 기획재정부 소속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동향을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동 상황,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급변하는 세계경제 상황에서 대외경제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재부는 20∼2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2020년 재경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소속 재경관은 미국·중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인도네시아·벨기에·스위스·러시아·태국·아랍에미리트(UAE)·그리스 등 13개국 18개 공관에 파견돼 각 국가의 주요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재정경제·금융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경관 14명이 주재국별 주요 정치·경제 현안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유엔(UN) 등 주요 국제기구의 동향 등을 주제로 토론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논의 주제는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등 주요국 경제동향·전망,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추진, 유엔 분담률 협상과 국제조세 논의 동향, 홍콩 시위의 원인과 전망 등이다.
재경관들은 아울러 본부 정책담당자들로부터 국내 경제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외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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