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급증에 위생·건강관리 제품 판매 '쑥쑥'

입력 2020-01-12 06:17
독감환자 급증에 위생·건강관리 제품 판매 '쑥쑥'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면서 면역력을 높이거나 개인위생을 챙기기 위한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옥션은 1일부터 9일까지 매출 가운데 핸드워시(67%)와 손 세정 용품(60%) 등 위생 관련 제품 판매가 직전 주 같은 기간(12월 23일∼31일)보다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찬 바람을 막아주는 마스크(59%)도 판매가 늘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동용 마스크나 귀마개는 무려 10배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건강식품 수요도 늘었다.

이 기간 옥션에서 비타민은 38%, 홍삼은 47%, 꿀과 프로폴리스는 99%, 어린이·청소년 건강식품은 126% 더 잘 팔렸다.

배즙과 도라지즙(82%), 양파즙(93%), 헛개나무즙(93%) 등 목감기에 좋은 다양한 건강 즙을 찾는 사람도 많았다.

옥션 관계자는 "예년보다 덜 추운 날씨에 옷차림도 얇아졌는데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감기나 독감 환자가 늘면서 건강을 관리하거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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