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공인회계사회 "회계사 증원절차 관련 행정심판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청년공인회계사회는 금융당국의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증원결정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이에 관한 행정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청년공인회계사회장 황병찬 회계사는 "마땅한 근거와 공정한 절차를 통해 결정되지 않은 게 문제"라며 "심의위원회 인원과 결정 과정이 공개되지 않은 밀실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발주한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관련 연구보고서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2020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 예정 인원을 작년(1천명)보다 100명 많은 1천100명으로 의결했다.
지난 8일 자로 청년공인회계사회 2대 회장을 맡은 황 회계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와 회계업계, 회계법인과 근로자, 임원과 근로자 간 소통의 장을 만들고 좀 더 나은 회계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삼일회계법인 지부장도 맡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청년공인회계사회는 젊은 회계사들을 중심으로 회원 2천2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