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품 싸맨 에어캡 사라질까…신세계면세점, 에어캡 '0' 도전

입력 2020-01-05 06:00
면세품 싸맨 에어캡 사라질까…신세계면세점, 에어캡 '0' 도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안에 면세품 포장재 중 에어캡(비닐 뽁뽁이) 사용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친환경 재생지를 사용해 에어캡을 대신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천 소재 행낭 대신 충격 완화 효과가 뛰어난 물류 상자를 이용함으로써 친환경 재생지 포장만으로도 파손 없이 면세품 인도장까지 제품을 운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장품처럼 따로 제품 자체 포장이 있어 상품성이 훼손되지 않는 소포장 상품은 추가 포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물류 상자 안에서 완충 역할을 할 에코 박스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비포장 물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런 노력 등으로 인천공항에서만 연간 1천t 사용되는 에어캡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식 신세계면세점 대표는 "에코 박스는 실전 시험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인천공항에서 인도되는 상품 중 20%에 사용하고 나중에 인천공항 인도장이 재배치 되면 전면 확대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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