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비"
(서울=연합뉴스) 지난 한 해 우리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도약의 발판을 놓는 일에 매진해 왔습니다.
올해도 경영상황은 쉽지 않겠지만, 사업별로 경쟁력 제고의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룹 전체 매출 46조6천6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오늘 그룹의 지향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조선, 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입니다.
이미 우리 그룹은 5G, ICT 융합, 빅데이터를 통한 스마트조선소,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해왔습니다. 앞으로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그다음은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의 정착입니다.
지난 몇 년간 그룹은 사업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키는 체제 정비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제 각 회사는 자신의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한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그룹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위상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룹은 50주년이 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 R&D 센터 건립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대우조선 인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국조선해양[009540]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이 독자 경쟁력으로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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