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재활치료 로봇 '핸드오브호프' 신의료기술 선정

입력 2020-01-02 15:09
손 재활치료 로봇 '핸드오브호프' 신의료기술 선정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우림테크놀로지는 손과 팔의 재활 치료를 돕는 로봇 '핸드오브호프'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핸드오브호프는 홍콩 제조사 레합로보틱스(rehab-robotics)가 개발한 의료기기로 우림테크놀로지가 국내 수입을 담당한다. 마비된 손과 팔의 재활 치료를 위한 재활치료기기로 로봇공학과 신경과학이 결합된 제품이다.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뇌성마비 환자가 핸드오브호프를 손에 착용하면 불완전마비가 있는 손이나 팔의 근전도를 평가하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불완전마비는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진 않았지만 약화된 상태를 뜻한다.

손가락 근육에 부착된 근전도 센서가 환자의 생체신호를 탐지하고 근전기 패턴을 인식해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 환자가 적극적으로 운동에 임할 수 있도록 게임을 이용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신의료기술 평가에서는 장비 착용 관련 부작용이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나 안전성을 인정받았고, 근력 강화와 운동기능 향상에 임상적으로 유효한 기술이라는 평가받았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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