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크리스마스 마켓 막 내려…"매출 53억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21일부터 서울 신촌 일대에서 열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29일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피날레 행사에서는 중기부와 유관기관 직원이 모은 성금 2천100만원을 비롯해 브랜드 머그잔 수익금 등 총 3천16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중기부는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온·오프라인 매출이 53억원이 넘었다"며 "함께 출범한 소상공인 판로지원 플랫폼 '가치삽시다' 가입자가 3천명에 달했고, 유튜브 채널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132만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21일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행사장을 찾았다. 또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현장을 깜짝 방문해 상인을 격려했다.
홍성호 서울 신촌상인연합회장은 "많은 시민이 신촌을 찾아 줘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 상권과 정부가 함께 기획하는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로 매년 정례화해 전국에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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