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남부 한 주에서만 불법 총기류 24정 압수

입력 2019-12-24 20:04
카자흐스탄, 남부 한 주에서만 불법 총기류 24정 압수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 남부의 한 주에서만 불법 총기류 24정이 현지 경찰에 압류됐다고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법 총기류 집중단속은 지난 18∼21일 나흘간 남부도시 침켄트 인근 투르케스탄 주(州)에서 카이랏 달베코프 경찰청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카자흐스탄은 14개 주와 3개 특별시로 이뤄져있다.

경찰은 "이번 총기류 단속은 불법 무기 제조·거래, 탄약 및 폭발물과 관련된 조직 혹은 범죄단체의 총기사용 범죄 행위를 예방하고 억제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된 24정의 불법무기 중 9정은 자진 신고됐다. 이 지역에서만 3천명 이상의 총기 소유자 중 146명에 대해 총기류 소지 규정 위반으로 벌금이 부과됐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카자흐스탄에는 합법적인 사냥꾼 외에 목축업자에게도 늑대 등 야수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자진 신고 시 불법 무기 소지죄 및 행정 처분을 면한다고 주민들에게 상기시켰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keifla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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