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센카쿠 해역 침범 외교 통로로 엄중 항의"

입력 2019-12-20 14:09
日 "中, 센카쿠 해역 침범 외교 통로로 엄중 항의"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0일 중국 관공선의 계속되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해역 진입에 대해 외교 통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센카쿠 영해 '침범'에 대한 대처 방식을 묻자, "센카쿠는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로 그것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의심의 여지가 없고, 실제로 우리나라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2012년 9월 이후 센카쿠 인근 해역에서 중국 관공선에 의한 영해 침입이 계속되는 등 정세는 여전히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중국 측에 대해 현장의 해상순시선 등에 통해 경고하고, 외교 통로를 통해 반복해서 엄중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한 "정부로서는 우리나라의 영토, 영해, 영공은 결단코 지킨다는 방침에 따라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관계 성청(省廳·부처)과 연계해 정보수집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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